칼럼

공무원 기본강의 끝난 뒤 기출 순서, 새 강의 말고 하루 분량부터 정하세요

공무원 기본강의가 끝났다면 새 강의보다 하루 분량부터 정하세요. 기출 한 과목 20문항을 해설까지 읽는 시간을 재서 과목마다 한 문항 시간을 구하고, 하루 시간을 그 합으로 나누면 하루 문항 수가 나옵니다. 2027년부터 국가직 · 지방직 9급 필기는 과목당 25문항입니다.

에디터 K에디터 K · CLUB STUDY 콘텐츠 팀 · 2026년 10월 16일 · 조회 2 · 읽는 시간 10분

핵심 문장

공무원 기본강의가 끝나고 인강 없이 기출로 넘어갈 때는 새 강의를 찾기 전에 하루 분량부터 정하세요.

지난 기출을 한 과목 20문항씩 풀고 해설까지 읽는 시간을 재서 과목마다 한 문항에 걸리는 시간을 구하고, 하루에 쓸 시간을 그 한 문항 시간의 합으로 나누면 과목마다 하루 문항 수가 나옵니다. 그 수는 일요일마다 끝낸 문항 수와 비교해 내가 고칩니다. 기출 순서가 궁금하다면, 이 글의 방법에서는 한 주 안에 국어 · 영어 · 전문과목 두 과목이 빠짐없이 돌면 어느 과목부터 시작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과목마다 만점의 40% 이상이어야 해서 어느 과목도 비워 둘 수 없거든요.

평일 오전, 기본강의 마지막 강이 끝나고 플레이어를 막 닫았을 겁니다. 책상에는 강의를 다 들은 기본서가 있고, 그 옆에는 아직 비닐도 안 뜯은 기출문제집이 놓여 있죠.

뿌듯한 것도 잠깐이고, 처음으로 내일 아침에 켤 게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폰으로 「공무원 기출 순서」를 치고, 「인강 없이 기출」도 쳐 보다가, 문풀 강의 하나를 장바구니에 담아 둡니다.

공무원 공부 게시판에도 이맘때면 비슷한 질문이 올라옵니다. 10월 12일 아침에 올라온 글은 이랬습니다.

기본서 한번 다 읽고 핵집 보고 기출 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하던대로 핵집에 적힌 거 이해만 하는게 나을까?
10월 12일 공무원 공부 게시판

지금 검색창에 친 말과 똑같이, 게시판의 이 글도 「무엇을 먼저」를 묻고 있습니다. 기본서가 먼저인지, 요약이 먼저인지, 기출은 언제 들어가는지요.

그런데 이런 글을 쭉 내려 읽어 보면 「하루에 얼마나」를 묻는 글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막막함은 사실 하루에 얼마나 할지 모르는 데서 오는데도요.

다음엔 무슨 강의를 들어야 하나요

장바구니에 담은 그 강의는 아마 내용이 궁금해서 담은 게 아닐 거예요. 강의를 듣는 동안에는 하루 분량을 고민할 일이 없었습니다. 「오늘 몇 강」이 그날 할 일이었고, 그 숫자는 강의 진도가 정해 줬거든요.

마지막 강이 끝나면서 사라진 건 지식이 아니라 하루 분량을 정해 주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막막한 건 기출이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하루 분량을 정하는 일이 처음으로 내 몫이 되어서 그렇죠.

마지막 강이 끝나면서 사라진 건 지식이 아니라 하루 분량을 정해 주던 사람입니다.

다음 강의를 찾는 건 분량을 정해 줄 사람을 다시 찾는 거예요. 몇 달 동안 강의를 성실하게 따라온 사람일수록 그 숫자가 없는 아침이 더 낯설거든요.

그러니 다음 강의를 고르기 전에 그 숫자를 직접 정해 보면 됩니다. 정하려면 볼 시험이 과목마다 몇 문항인지부터 알아야 하고요.

내년 시험은 무엇이 달라지나요

2027년에 9급 시험을 본다면, 지금 손에 든 기출과 문항 수가 다릅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2025년 7월에 발표한 내용으로는, 2027년부터 국가직 · 지방직 9급 필기의 국어 · 영어 · 전문과목이 과목당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납니다.

모두 100문항은 그대로라서, 전문과목 두 과목은 40문항이던 것이 50문항이 됩니다. 한국사는 시험장에서 풀지 않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으로 대신하는데, 이 성적은 따로 인정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2027년부터 9급 필기
25문항
국어 · 영어 · 전문과목, 과목마다
50문항
모두 100문항 중 전문과목 두 과목
3급이상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이 숫자가 하루 분량을 적을 때 세 가지를 바꿉니다.

지난 기출은 한 과목이 20문항이라 내년 시험 한 과목과 문항 수부터 다르니, 한 회 두 회로 세면 셈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분량은 「몇 문항」으로 셉니다.

여기에 과락 기준이 하나 더 붙습니다. 공무원임용시험령에는 한국사를 뺀 과목마다 만점의 40%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기준이 있어서, 한 과목이라도 그 밑이면 나머지를 아무리 잘 봐도 떨어집니다. 그러니 한 주 안에 비는 과목이 없게 적어야 하죠.

한국사는 3급 이상이 이미 있으면 하루 분량에서 빠지고, 없다면 기출 분량과는 따로 한 줄 적어 두면 됩니다.

하루에 몇 문항을 해야 하나요

하루 문항 수는 한 번 재 보면 나옵니다. 하루를 골라 국어, 영어, 전문과목 두 과목의 지난 기출을 한 과목 20문항씩 풀어 보는 거예요. 하루에 다 못 하면 며칠에 나눠 재도 됩니다. 시계는 과목마다 문제집을 펴는 순간 켜고, 채점하고 해설까지 다 읽어 덮는 순간 멈춥니다. 멈출 때마다 걸린 시간을 과목 옆에 적어 두세요.

요점은 해설까지 재는 겁니다. 푸는 시간만 재면 해설을 읽는 시간이 빠져서 하루 문항 수가 실제보다 크게 잡히고, 그 계획은 첫날부터 어긋나거든요. 시간을 재라고 하면 「하루 몇 시간」으로 들리기 쉽습니다. 10월 10일 같은 게시판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루 7시간동안 기출만 푸는데 차라리 이게 맞는듯
10월 10일 공무원 공부 게시판

기출 앞에 7시간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단단한 하루죠. 다만 7시간이라는 숫자 하나로는 일요일에 이번 주를 얼마나 해냈는지 셀 수가 없습니다. 그 시간 안에 몇 문항을 끝냈는지가 남아야 다음 주를 고칠 수 있거든요.

숫자로 한 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아래는 모두 가정입니다. 하루 기출 시간을 240분으로 잡은 사람이 재 보니, 국어가 80분, 영어가 100분 걸렸습니다. 전문과목은 첫째가 80분, 둘째가 40분이었고요.

하루 240분인 사람의 계산(가정)
과목20문항 시간한 문항16문항 시간
국어80분4분64분
영어100분5분80분
전문 180분4분64분
전문 240분2분32분
합300분15분240분
20문항 시간은 해설까지 읽고 덮을 때까지 잰 시간이고, 16문항 시간은 하루 16문항에 드는 시간이에요. 하루 240분을 한 문항 시간의 합 15분으로 나누면 16입니다.

네 과목을 더하면 300분이라, 20문항씩 다 하면 하루 240분을 넘습니다. 처음 나온 300분이 좀 실망스러울 수 있는데, 그래도 이게 이 사람의 오늘 숫자입니다.

20문항에 걸린 시간을 20으로 나눈 한 문항 시간 넷을 더하면 15분이고, 하루 240분을 이 15분으로 나누면 16입니다. 이 사람의 하루는 과목마다 16문항, 모두 64문항이에요. 한 줄로 쓰면 「국어 16 · 영어 16 · 전문 16 · 전문 16」이고요.

내 숫자로 바꿔도 셈은 같고, 나누어떨어지지 않으면 소수점 아래는 버립니다. 하루 시간을 네 과목의 한 문항 시간 합으로 나눈 수, 그게 하루 문항 수입니다.

적어 둔 만큼 못 하면 어떡하죠

한 줄에 적어 둔 만큼 해내지 못한 주도 있는데, 다음 주 숫자는 오히려 그런 주에 보입니다.

앞의 사람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엿새를 같은 한 줄 「국어 16 · 영어 16 · 전문 16 · 전문 16」대로 풀고, 일요일은 끝낸 문항 수를 세어 다음 주 한 줄을 쓰는 날로 둡니다. 엿새면 과목마다 96문항을 잡아 둔 셈이죠.

일요일에 세어 보니 국어와 전문과목 둘은 96문항을 다 끝냈습니다. 영어는 엿새 동안 80문항에서 멈췄습니다. 날마다 정해 둔 80분은 꼬박 다 썼는데도요.

엿새 동안 480분에 80문항이니 한 문항에 6분입니다. 하루 80분을 6분으로 나누면 13.3이라, 다음 주 영어는 13문항으로 잡습니다.

일요일에 고친 한 줄
이번 주 한 줄: 국어 16 · 영어 16 · 전문 16 · 전문 16
끝낸 문항: 국어 96 · 영어 80 · 전문 96 · 전문 96
다음 주 한 줄: 국어 16 · 영어 13 · 전문 16 · 전문 16

시간으로 바꾸면 영어가 하루 80분에서 78분으로 줄고 다른 과목은 그대로라, 하루 238분입니다. 정해 둔 240분 안쪽이죠.

못 끝낸 영어는 16문항입니다. 다음 주에 한꺼번에 따라잡고 싶어지지만,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집은 끝낸 데서 이어서 풀면 됩니다. 그 16문항은 처음 잰 날보다 영어가 한 문항에 더 오래 걸려서 남은 것뿐이니까요.

다음 주 월요일, 이 사람은 자기가 고친 숫자 13문항으로 영어를 시작합니다.

해 보면 뭐가 달라지나요

이렇게 한두 주를 지내 보면 같은 아침이 달라집니다. 강의가 끝난 다음 주 월요일, 전에는 검색창부터 열던 아침에 어제 적어 둔 「국어 16」에 맞춰 국어 기출을 펴고 앉게 되죠. 강의를 듣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장바구니의 강의를 들을지 말지도 이제 내가 적은 한 줄을 보고 정하면 됩니다.

그 순간한 줄 없이한 줄을 적어 두면
월요일 아침무엇을 켤지 정해진 게 없어 검색부터 한다어제 적은 한 줄대로 기출을 펴고 앉는다
토요일 밤하루 몇 시간 앉았는지만 남는다과목마다 끝낸 문항 수가 남는다
장바구니의 강의분량을 정해 줄 사람을 찾느라 고른다정해 둔 한 줄 안에 넣을지 따져 본다

그래서 오늘은 뭘 하면 되나요

그러니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지난 기출 한 과목을 펴서, 20문항을 풀기 시작한 순간부터 해설을 다 읽고 덮을 때까지 걸린 시간을 문제집 첫 장에 적어 보세요. 나머지 세 과목도 며칠 안에 같은 방법으로 재고 나면 첫 한 줄을 적을 수 있습니다. 그 줄대로 한 주를 지낸 뒤, 일요일에 끝낸 문항 수를 세어 보면 됩니다.

과목은 아무것이나 괜찮습니다. 책상 위 기출문제집에서 어느 과목부터 펼지 고민된다면, 과목마다 만점의 40% 이상이어야 하니 한 주 계획에 네 과목을 빠짐없이 한 번 이상 넣으면 됩니다. 이 글의 방법에서는 그렇게 넣어 두면 어느 과목으로 시작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지난 기출 한 과목을 펴서 20문항 풀기
해설까지 다 읽고 덮을 때까지 걸린 시간을 문제집 첫 장에 적기
나머지 세 과목도 재고 나서 첫 한 줄 적기
그 줄대로 한 주를 지내고 일요일에 끝낸 문항 수 세기

아, 장바구니에 담아 둔 그 강의요. 지우지도 결제하지도 말고, 그 줄대로 지낸 한 주가 끝나는 일요일에 끝낸 문항 수를 세어 본 다음에 다시 열어 보세요.

기본강의가 끝난 뒤 막막한 건 기출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하루 분량을 정해 주던 사람이 사라져서이니, 새 강의를 찾기 전에 그 분량을 내가 정하면 됩니다.
2027년부터 국가직 · 지방직 9급 필기는 국어 · 영어 · 전문과목이 과목당 25문항이라 분량은 「몇 회」가 아니라 「몇 문항」으로 세고, 과목마다 만점의 40% 이상이어야 해서 한 주 안에 비는 과목이 없게 적습니다.
하루 문항 수는 하루 시간을 네 과목의 한 문항 시간 합으로 나눈 수이고, 한 문항 시간은 해설까지 읽고 덮을 때까지 잰 시간으로 구합니다.
일요일에 끝낸 문항 수를 세어 보고, 못 한 만큼 따라잡으려 하지 말고 잰 시간대로 다음 주 숫자를 내가 고칩니다.
오늘은 지난 기출 한 과목 20문항을 해설까지 읽고 덮을 때까지 걸린 시간을 문제집 첫 장에 적고, 나머지 세 과목도 재서 첫 한 줄을 적은 뒤, 장바구니의 강의는 그 줄대로 지낸 한 주의 일요일 뒤에 다시 열어 봅니다.

CLUB STUDY 멤버십에서는

혼자 적은 「영어 13」은 일요일이 와도 아무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피곤한 주일수록 끝낸 문항을 세어 보는 일부터 건너뛰고, 다음 주도 지난주 숫자 그대로 가기 쉽죠.

CLUB STUDY 멤버십에서는 그 일요일이 정해진 마감입니다. 글에서 적은 한 줄이 계획 제출의 날짜별 과제가 되고, 한 주가 끝나면 세어 볼 인증이 날마다 쌓여 있습니다.

멤버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까지 다음 한 주 계획을 제출합니다. 「국어 16 · 영어 13」 같은 하루 분량을 날짜마다 과제로 적어 내면 됩니다.
하루 분량을 끝내면 다음 날 밤 10시까지 인증합니다. 그래서 일요일에 셀 때 하루 몇 시간 앉았는지가 아니라 끝낸 분량이 남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한국사도 하루 분량에 넣어야 하나요?

2027년부터 국가직 · 지방직 9급 필기의 한국사는 시험장에서 풀지 않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으로 대신합니다. 이 성적은 따로 인정 유효기간이 없어서, 이미 3급 이상이 있으면 하루 분량에서 뺍니다. 아직 없다면 기출 분량과는 따로 한 줄 적어 두세요.

공무원 기출은 하루에 몇 문항 풀어야 하나요?

하루에 쓸 시간을 국어 · 영어 · 전문과목 두 과목의 한 문항 시간 합으로 나눈 수가 과목마다 하루 문항 수입니다(한 문항 시간은 한 과목 20문항을 해설까지 읽고 덮을 때까지 걸린 시간을 20으로 나눈 값). 내년 시험처럼 25문항짜리를 한 번에 풀어 볼 때는 한 문항 시간에 25를 곱하면 되고, 한 문항에 5분이면 125분입니다. 이건 해설까지 읽는 내 연습 시간이고, 시험장에서 주는 시간은 아닙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날마다 다르면 어떻게 하나요?

그날 시간을 국어 · 영어 · 전문과목 두 과목의 한 문항 시간을 더한 값으로 나누세요. 그 값이 15분이고 그날 쓸 수 있는 시간이 180분이라면, 과목마다 12문항입니다. 요일마다 다른 숫자를 한 줄씩 적어 두세요.

공무원 기출은 어느 과목부터 시작하나요?

이 글의 방법에서는 한 주 계획에 국어 · 영어 · 전문과목 두 과목을 빠짐없이 한 번 이상 넣으면, 어느 과목으로 시작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과목마다 만점의 40% 이상이어야 해서, 한 과목이라도 그 밑이면 다른 과목을 아무리 잘 봐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순서보다 비는 과목이 없는지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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