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플래너 쓰는법, 목표 시간과 실제 시간이 어긋날 때 칸 고치는 순서
스터디 플래너는 시간 칸을 채우기 전에 날짜 옆에 그날 앉을 수 있는 최대 시간부터 적고, 더한 값을 그 주에 쓸 수 있는 시간으로 둡니다. 인강은 강의와 정리를 나눠 공부 시간 칸에 넣고, 실제로 걸린 시간을 재서 다음 주 칸을 고치세요.
핵심 문장
스터디 플래너는 시간 칸을 채우기 전에,
날짜 옆에 그날 앉을 수 있는
최대 시간부터 적고 일곱 날을 더한 값을
이번 주에 쓸 수 있는 시간으로 둡니다.
인강은 공부 시간에 넣되
강의와 정리를 나눠 적고,
첫 주에는 실제로 걸린 시간을 재세요.
목표 시간은 그다음에 적습니다.
일요일 저녁입니다.
새 플래너의 첫 주를
펴 놓았는데, 옆에 밀어 둔 지난 플래너는
목요일부터 깨끗합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써 보려고
펜을 들었다가 첫 칸에서 멈춥니다.
인강 듣는 시간도 공부 시간에 넣어야 하나 싶어서요.
마침 게시판에는 이런 글도 올라와 있습니다.
최대가 1주일인듯..
낯설지 않습니다.
지난주에도 평일 몇 시간,
주말 몇 시간을 먼저 써 넣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조금 밀렸고, 화요일에는 더 밀렸고,
수요일에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목요일쯤 되면 빈칸을 볼 때마다
플래너보다 자기 쪽이 먼저 의심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 플래너에
지난번과 같은 목표 시간을
더 힘주어 적으려는 참입니다.
스터디 플래너, 왜 일주일을 못 넘길까요
예를 들어 지난주에 평일 4시간씩,
토요일과 일요일은 10시간씩
공부하겠다고 적었다고 해보겠습니다.
한 주 목표는 40시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앉을 수 있었던 시간이
월요일 3시간, 화요일 3시간,
수요일 0시간이었다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앉을 수 있는 시간은 3시간
목요일 빈칸 앞에서 자신을 탓하기 쉽지만,
여기서는 이미 산수가 안 맞았습니다.
앉을 수 있는 시간보다 목표 시간이
먼저 플래너에 들어갔기 때문이거든요.
평일 4시간이 그렇게 큰 숫자인가
싶을 수도 있습니다.
2024년 취업자의 평일 하루 평균을 보면
필수시간이 10시간 57분, 일이 6시간 8분,
이동이 1시간 51분입니다.
24시간에서 이를 빼면 5시간 4분이 남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평일 다섯 날과 토요일,
일요일을 합산하면 일주일에 남는 시간은 계산상
41시간 7분입니다(국가데이터처
2024년 생활시간조사, 2026년 10월 20일 확인).
그 41시간 7분에는 집안일도, 쉬는 시간도,
사람을 만나는 시간도 아직 들어가야 하죠.
지난주에 적은 40시간은
평균적인 취업자에게 남는 시간을
거의 통째로 공부에 붙인 셈입니다.
물론 평균은 평균일 뿐이고,
지금 이 글을 읽는 한 사람의 숫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플래너의 첫 숫자는
「몇 시간 공부할까」가 아니라
「이번 주에 몇 시간까지 앉을 수 있나」가
되어야 합니다.
스터디 플래너 쓰는법, 날짜 옆에 최대 몇 시간부터
일하며 공부하는 한 수험생은
플래너 쓰는 법을 알리며 이렇게 적었습니다.
최대 몇시간 가능한지 써주세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날짜마다 24시간에서 수면, 일, 출퇴근,
씻고 먹는 시간, 집안일과 쉬는 시간,
이미 잡힌 약속을 빼면 됩니다.
한 주 전체를 한꺼번에
멋지게 계산할 필요도 없습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씩 빼고,
마지막에 더하는 쪽이 오히려 생활이 잘 보이거든요.
예를 들어 일을 하며 내년 세무사 시험을
다시 준비한다고 해보겠습니다.
평일에는 수면 7시간, 회사와 점심 9시간,
출퇴근 1시간 30분, 씻고 먹는 시간 2시간,
집안일과 쉬는 시간 1시간 30분을
빼면 3시간이 남습니다.
수요일에는 저녁 약속이 있어 0시간입니다.
토요일에는 수면 8시간, 씻고 먹기 3시간,
집안일과 장보기 3시간, 쉬는 시간 2시간을
빼면 8시간입니다.
일요일은 수면 8시간, 씻고 먹기 3시간,
집안일과 약속 5시간, 쉬는 시간 2시간을
빼서 6시간이 남습니다.
그러면 일곱 날은 이렇게 나옵니다.
지난주에 적었던 40시간보다 14시간 작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26시간이라는 숫자가 아닙니다.
사람마다 공부할 수 있는 요일과 시간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에 일하는 사람이라면
주말 칸이 작아지고 평일 칸이 커질 수 있죠.
날짜별로 계산하면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내 생활에 맞는 시간이 나옵니다.
이제 그 26시간 안에 할 일을 넣으면 됩니다.
순서가 처음과 반대죠.
인강 시간도 공부 시간 칸에 넣나요
인강 시간도 공부 시간에 넣습니다.
다만 「강의」와 「그 뒤 정리 · 문제풀이」를
같은 덩어리로 뭉개지 말고 따로 적으세요.
게시판에서 플래너를 일주일 이상
쓰기 어렵다고 한 글에는 이런 문장도 이어집니다.
목표 시간이 너무 안맞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공부가
얼마나 걸리는지 감도 잘 안옴
맞습니다.
처음에는 감이 잘 안 오죠.
그래서 첫 주는 계획을 정확히 맞히는 주가 아니라
시간을 재는 주로 쓰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한 강을 50분으로 잡고,
평일 3시간 안에 하루 3강은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직접 들어 보니
정리까지 한 강에 80분이 걸렸습니다.
3강이면 240분, 4시간입니다.
앞에서 계산한 평일 3시간 칸에는
애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기출도 같은 식입니다.
세무사 제63회 시험에서 2차는
한 교시 90분에 4문항입니다.
예를 들어 2차 회계학 한 교시를 90분 동안 풀고
채점과 풀이 대조에 50분이 들었다면,
다음부터 이 할 일의 크기는 90분이 아니라
140분으로 잡습니다(제63회 세무사 자격시험
시행계획 공고, 2026년 10월 20일 확인).
국가공무원 9급은 2026년 공고 기준으로
필기시험이 110분 동안 이어서 치러졌고,
직렬별 5과목에 과목당 20문항,
총 100문항이었습니다(인사혁신처 공고,
2026년 10월 20일 확인).
공시생이라면 기출 한 회 칸을
110분으로만 잡지 말고,
채점과 풀이 대조까지 걸린 시간을
재서 한 덩어리로 적으세요.
생각했던 50분이 실제로는 80분이었다고
적는 순간은 썩 반갑지 않습니다.
플래너 한 칸이 갑자기 작아 보이니까요.
그래도 이 80분은 다음 주부터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숫자입니다.
타임테이블도 같은 방식으로 쓰면 됩니다.
미리 예쁘게 칠해 두기보다
실제로 앉아 공부한 시간을 끝난 뒤에 칠합니다.
그 칸이 곧 이번 주에 잰 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그날 칸보다
강의와 정리를 합친 한 강 분량이 길면,
강의 줄과 정리 줄을 다른 날에 나눠 놓습니다.
평일에 1시간밖에 없다면 강의 50분만 듣고,
정리는 주말 칸으로 옮기는 식입니다.
하루 칸을 늘리는 대신 할 일을 나누는 겁니다.
목표 시간과 실제 시간이 안 맞을 때, 다음 주 칸 고치기
그러면 계획이 너무 느슨해지는 것 같지 않을까요.
남은 강의는 많은데
하루 두 강씩 적고 있으면 슬슬 불안해지거든요.
그래도 실제 걸린 시간을 기준으로 짠 계획이
이번 주에 쓸 수 있는 시간을 넘는다면,
하루에 더 욱여넣지 말고
계획이 끝나는 시점을 늦춥니다.
앞의 26시간짜리 예로 돌아가 보죠.
평일 중 3시간을 낼 수 있는 나흘에는
한 강 80분을 기준으로 하루 2강씩 넣습니다.
토요일 8시간에는
기출 한 교시와 채점 · 풀이 대조 140분,
강의 4강 320분을 넣으면 460분입니다.
일요일 6시간에는 강의 3강 240분을 넣고,
남은 120분은 지난주에서 옮겨 온 일이나
다음 주 플래너를 고치는 데 남겨 둡니다.
이렇게 하면 한 주 강의는 15강입니다.
지난 계획이 평일 3강씩, 토 · 일 5강씩이라
한 주 25강이었다면 숫자가 꽤 줄어듭니다.
남은 기본강의가 150강이라고 가정하면
걸리는 기간은 이렇게 달라집니다.
4주가 늘어납니다.
여기서 플래너가 해야 할 일은 10주짜리 일을
억지로 6주 칸에 구겨 넣는 게 아닙니다.
늘어난 4주가 시험 전 일정 안에
들어가는지 보는 겁니다.
제63회 세무사 1차는 4월 25일이었고,
2차 합격 발표는 10월 28일입니다(제63회
세무사 자격시험 시행계획 공고,
2026년 10월 20일 확인).
다음 시험 일정은 아직 공고 전입니다.
언제 다시 시작할지부터 고민이라면
시험 끝나고 다시 공부 시작을 먼저 읽어 보세요.
다음 시험도 올해와 같은 무렵에
1차가 치러진다고 가정하면
10월 마지막 주부터 약 26주가 남습니다.
이 가정에서는 10주짜리 계획이 들어갑니다.
늘어난 기간이 남은 주보다 길다면
그때 무엇을 먼저 끝낼지 다시 골라야 합니다.
다른 시험을 준비한다면
그 시험 일정으로 같은 계산을 해 보면 됩니다.
못 채운 칸도 지우지 마세요.
「야근」, 「한 강 80분 걸림」처럼
이유를 한 줄만 남기면 됩니다.
깨끗하게 지우면 마음은 조금 편하지만,
다음 주를 고칠 자료도 같이 사라지거든요.
일요일에 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끝나는 주 미루기하루에 더 욱여넣지 않습니다
다음 주 계획은 새로 짓는 집이 아니라
지난주 계획을 한 군데씩 고치는 집에 가깝습니다.
다음 일요일, 플래너에 무엇이 남나요
일주일 전 일요일에는 새 플래너와
빈칸이 있었습니다.
지난번과 같은 목표 시간을 적어 놓고
「이번에는 진짜」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일요일에는 조금 다른 것이 남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를 처음부터 다시 짤 필요가 없습니다.
숫자를 보고 고치면 됩니다.
목요일이 비었다고
그 주 전체가 실패한 계획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 빈칸 덕분에 「수요일 일정이 밀렸다」,
「생각보다 한 강이 오래 걸렸다」는 걸 알았다면
다음 주에는 그만큼 계획을 고칠 수 있습니다.
플래너를 또 바꿀 이유도 하나 줄어듭니다.
같은 플래너의 두 번째 주를 펴면 되니까요.
칸이 계속 밀리는 날에는
계획이 자꾸 밀릴 때를 이어서 읽어 보세요.
오늘 스터디 플래너에 먼저 적을 것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그날 앉을 수 있는 최대 시간을
하나씩 적기(월요일 몇 시간, 화요일 몇 시간,
수요일 몇 시간 하는 식으로)
할 일 칸은 아직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강의 몇 강, 기출 몇 회는 그다음입니다.
책상 위에 새 플래너와
목요일부터 비어 있는 지난 플래너가 같이 있다면,
지난 플래너의 빈 목요일도
버릴 페이지는 아니거든요.
왜 그날 칸이 비었는지 돌아보면
이번 주 숫자 일곱 개를 적을 때
참고할 재료가 됩니다.
날짜 옆에 그날 앉을 수 있는
최대 시간부터 적고, 일곱 날을 더한 값을
이번 주에 쓸 수 있는 시간으로 둡니다.
강의와 정리를 나눠 적고,
첫 주는 계획을 맞히는 주가 아니라
한 강과 기출 한 회가
실제로 걸린 시간을 재는 주로 씁니다.
이번 주에 쓸 수 있는 시간을 넘으면
하루에 더 욱여넣지 말고,
끝나는 주를 미룹니다.
「한 강 80분 걸림」처럼
이유를 한 줄 남겨서,
그 값으로 다음 주 칸을 고칩니다.
최대 시간을 적고,
일곱 숫자를 더해 플래너 맨 위에 써 둡니다.
이 글에서 확인한 자료
CLUB STUDY 멤버십에서는
CLUB STUDY(클럽스터디)는
계획을 세우고 매일 끝냈는지 확인받는
온라인 관리형 독서실이에요.
이 글의 순서에서 혼자 하기 가장 어려운 곳은
한 주 동안 잰 값으로 일요일에
다음 주 칸을 고치는 일입니다.
안 해도 아무 일이 생기지 않으니,
피곤한 일요일이면 지난주 칸이
그대로 새 주로 넘어가기 쉽죠.
멤버십에서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까지
다음 한 주 계획을 제출하기 때문에,
지난 한 주 동안 잰 값으로 칸을 고치는 일이
매주 같은 자리에 놓입니다.
주중에 수요일 약속 같은 변수가 생겨 칸이 어긋나면
밤 10시 30분 전에 계획 고치기를 신청해
이번 주 계획을 다시 조정할 수 있고,
한 주 5번까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터디플래너 타임테이블은 미리 칠하나요, 끝나고 칠하나요?
할 일은 할 일 칸에 미리 적고, 타임테이블은
실제로 앉은 시간을 끝난 뒤에 칠합니다.
칠한 칸을 더하면
그 주에 실제로 앉은 시간이 나오고,
그 값이 다음 주 칸을 고치는 재료입니다.
기본강의 하루에 몇 강 들어야 하나요?
남의 강 수가 아니라 그날 최대 시간을 한 강이
실제로 걸린 시간(강의와 정리)으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 3시간이고 한 강이 80분이면 2강입니다.
그날 칸보다 강의와 정리를 합친 한 강 분량이 길면,
강의 줄과 정리 줄을 다른 날에 나눠 놓습니다.
스터디 플래너 양식, 위클리와 데일리 중 뭘 써야 하나요?
위클리인지 데일리인지보다,
한 주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날짜 옆에
최대 시간을 적을 자리와 할 일 칸이 있으면 됩니다.
시간 칸은 그다음에 채웁니다.
공시생 스터디 플래너도 같은 순서로 쓰나요?
순서는 같습니다.
날짜 옆에 최대 시간부터 적고,
강의 한 강과 기출 한 회가 실제로 걸린 시간을
재서 다음 주 칸을 채웁니다.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은 2026년 공고 기준으로
110분에 직렬별 5과목,
과목당 20문항, 총 100문항입니다.
기출 한 회는
자기 시험 공고에 나온 시험 시간대로 풀고,
채점과 풀이 대조까지 걸린 시간을 재세요.
